영국한국교육원(원장 김수경)은 지난 8월 중순(17~21일)과 9월 첫 주(2~4일)에 걸쳐 8차례의 한국어 교육 주제 웨비나(웹 상에서 이뤄지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옥스퍼드대 동양학부에서 언어학을 연구 중인 조지은 교수(Prof. Jieun Kiaer)가 ▲한국어의 역사와 변화 ▲한국어와 현대 문화 ▲한국어가 세계 각국에 퍼져간 경로와 특이점 ▲한글의 창제 과정과 변혁 등 주제를 8회 강연으로 소개했다.
강연 참가자 대부분은 현재 한국어 수업을 듣는 현지 초·중·대학생과 성인이었으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및 한국어학 연구자들도 참석했다.
세부 강연 내용은 ▲한글 창제 원리와 언어학적 특이성 ▲한글이 소리를 체계적으로 내는 구성적 원리 ▲현대 소셜미디어상에서 유럽 청년들에게 전파된 한국어식 화법 ▲한국 영화의 영어 자막 번역에서 나타난 특징 등이었다.
교육원 측은 “강연마다 매회 최소 60명, 최대 100명이 넘는 영국인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한인 교민과 한국어 강사들도 10여 명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고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강연자 조지은 교수는 “한국어를 배우는 영국인의 비율이 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고 있지만, 아직 늘어난 관심만큼 한국어와 한글의 다양한 측면이 소개되지 않았다”며, “한글의 언어학적 체계성과 창제 원리, 그리고 현대 한국어의 여러 변천 형태를 영국인 학생들과 한국어 강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주영한국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