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런던에서 미니캡과 블랙캡 운전자에 의한 성범죄가 지난 1년 사이 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교통국 Transport for London(TfL)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8/19년에 294건의 성범죄가 경찰에 접수됐는데 2017/18년의 162건 보다 81% 많아졌다.  
지난해 294건의 성범죄 중 강간 사건은 25건, 50% 이상은 '성적 접촉 (intentional sexual touching)'으로 기록됐다. 2017/18년 162건의 범죄 중 강간은 34건이었다.
또한 지난해 택시 안에서 일어난 성범죄로 기소된 택시 기사는 17명으로 이 중 5명만이 실형을 받았다. 
경찰은 이처럼 성범죄가 증가한 것은 2017년부터 미니캡 회사는 이용객이 신고하는 모든 성범죄 사건을 기록하고 이를 경찰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런던에는 10만9천여 명의 미니캡 운전자와 2만2천여 명의 블랙캡 운전자가 TfL에 등록되어 합법적으로 택시 서비스를 하고 있다. 
TfL에 등록된 블랙캡과 미니캡 운전자들은 영업 허가를 받기 전 범죄 경력에 대한 조회를 의무적으로 받게 되며 이는 3년마다 반복된다. 
TfL 관계자는 "전과 여부가 확인된 운전자가 택시 영업을 하니 대부분의 승객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범죄 사건이 많아진 것은 어떤 경미한 사건도 반드시 신고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에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강력 범죄인 강간 사건은 줄었다."고 했다. 
TfL 담당 경찰은 "런던에서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성범죄를 당한 사람은 신속히 경찰이나 TfL에 신고해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경미한 사건이라도 반드시 신고하고 조사해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택시 운전기사의 성폭행 사건의 대책으로 택시 운전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모든 차량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헤럴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용 이메일, 절대 열지 마세요 hherald 2020.02.10
837 영국 공립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생리용품 무료 제공 hherald 2020.02.03
» 런던 택시 이용객 대상 성범죄 1년 새 81% 증가 hherald 2020.02.03
835 한식 세계화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 개최 안내 hherald 2020.01.27
834 영국 YMS 비자 정부 후원보증서 없어졌다 hherald 2020.01.27
833 한국뇌연구원, 킹스칼리지大 공동 박사학위 과정 모집 hherald 2020.01.27
832 런던 시내버스 옆문, 뒷문으로 못 탄다 hherald 2020.01.27
831 런던 기념품가게 한인 대상 카드 결제 사기 사건 잇달아 hherald 2020.01.27
830 영국 대기오염 관련 질환 하루 30명 사망 hherald 2020.01.20
829 강요에 의해 스스로 포르노 영상을 찍는 11살 소녀를 구해주세요 hherald 2020.01.20
828 영국 경찰 "999, 101로 장난 전화 마세요" hherald 2020.01.13
827 한전 런던사무소 밀린 임차료 떠안은 교민의 사연 hherald 2020.01.13
826 "부가세 받으러 집달관이 찾아간다" 신종 보이스피싱 hherald 2020.01.06
825 영국 최저임금 시간당 8.74 파운드 hherald 2020.01.06
824 런던패션대학 욱일기 의상 사과, 모델 사진 삭제 hherald 2020.01.06
823 코윈영국여성회 송년 잔치 file hherald 2019.12.16
822 영국, 동거해보고 결혼해야 이혼할 확률이 줄어든다? hherald 2019.12.16
821 차세대 재외 동포 네트워킹의 밤 file hherald 2019.12.16
820 2019년 재영한인회 '송년의 밤' file hherald 2019.12.09
819 BBC, 한국 청년 요구에 '독도 왜곡 지도' 기사서 삭제 hherald 2019.12.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