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9기 영국협의회 출범식이 11월 12일 킹스톤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박은하 대사, 송천수 한인회장, 각 한인 단체장, 평통 위원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장도순 영국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해외에 사는 우리에게도 통일은 먼 문제가 아니라 같이 고민해야 할 화두다. 통일에 관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위원들이 먼저 통일정책을 이해하고 교민과 영국인에게 우리의 통일 정책을 홍보하자"며 "19기는 거창한 계획 대신 생산적이고 본질적인 행동 결과를 보여주는 협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은하 주영대사는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탈북자가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공동체를 이뤄 사는 곳으로 이런 특수성을 살려 영국이 해외에서 통일 공감대를 이룬 시발점이 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 이번 19기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했기에 이를 장점으로 한반도 통일을 영국에 이해시키고 결실을 보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의 자문위원은 과거 독립투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 과거 독립을 위해 노력했듯이 현재는 조국의 번영과 통일을 위해 노력한다. 평통 위원이 2세들에 정체성과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시키며 주류사회에는 한반도 프로세스를 이해시키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에서 온 강종석 평통 자문건의국장이 민주평통 활동 방향 보고를 했고 조병현 IBK 경제연구소장이 평화통일 강연을 했다.
제19기 영국협의회 위원은 57명이며 여성 비율이 50%를 넘어 여성과 청년의 참여를 늘린다는 새로운 평통 위원 인선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