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영국군 럭비팀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기념사진까지 럭비팀 트위터에 올렸다가 주일 영국대사가 "더 이상 신사를 방문하지 말라"고 호되게 질책하고 사진을 급하게 삭제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주일 영국대사관 트위터를 확인한 결과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더 타임스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방위럭비컵 International Defense Rugby Cup에 참가한 영국군 럭비팀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기사를 실었다. 또한 폴 매든 주일 영국대사가 이들을 호되게 질책했고, 럭비팀은 트위터에서 사진을 급히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방문을 주재한 아티 쇼 중령은 "매우 부주의했다. 대사가 더 이상 신사를 방문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야스쿠니 신사가) 특정 국가에 매우 민감한 곳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더 타임스의 아시아 에디터 리차드 패리는 해당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며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리차드 패리 에디터가 트위트에 군 럭비팀의 행동을 지적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일 영국대사가 호되게 질책했다는 더 타임스의 기사는 주일 영국대사관의 트윗에 올라온 해명에 비춰 보면 사실이 아니었다. 

 

주일 영국대사관 트위트에는 오히려 <대사가 자주 신사를 방문하고 있으며 럭비팀을 비롯해 많은 영국인이 신사를 포함해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질책은커녕 권장하는 분위기다.
일본어와 영어로 된 트위트에는 <영국대사는 누구에게도 신사를 가라 말라 한 적이 없다. 대사는 오늘 아침에도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함께 신사를 방문했으며 지금까지 많은 영국 각료와 함께 방문해 왔다.>며 <영국은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있다.>고 영국대사관 대변인 UK Embassy spokesman 명의로 발표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 발표 아래 "이거 가짜뉴스야?"라며 의아해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주의와 국가신토를 상징하는 일본 우익들의 성지이며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곳으로 전범이 합사돼 있고 식민지 지배와 군국주의를 미화하는 박물관인 유슈칸이 있다. 

 

한인헤럴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13 레스토랑 테이블 위의 스마트 폰, 절도범의 표적이 된다 hherald 2019.11.25
812 제19기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출범 hherald 2019.11.18
811 맛, 정, 나눔의 즐거움... 영국 최초 김장 축제 'Kimjang Festival' hherald 2019.11.18
810 '즐거운 나눔의 밤' 2019 교육기금의 밤 file hherald 2019.11.11
809 12월은 뉴몰든 워털루 기차가 없다? SWR 한 달 내내 파업 hherald 2019.11.11
808 서울부동산, British Property Awards 금메달 수상 file hherald 2019.11.04
807 운전 중 핸드폰 규정 강화... 만지기만 해도 벌점 6점 범칙금 200파운드 hherald 2019.11.04
806 특별기고 : 영국 한인사 관련 저의 견해를 밝힙니다 file hherald 2019.10.28
805 "오늘은 내가 문화 외교관이다" file hherald 2019.10.28
804 영국 증오범죄 급증... 장애인, 트렌스젠더, 유대인 피해 증가 hherald 2019.10.28
803 주영대사관 2019년 최우수 사례 공관 선정 hherald 2019.10.28
802 아기 상어 뚜 루루 뚜루 귀여운 뚜 루루 뚜루 file hherald 2019.10.21
801 영국, 차량 절도 5분에 한 대... 스마트키 차량이 손쉬운 먹잇감 hherald 2019.10.21
800 우려가 현실로... "하루 10시간 이상 스마트폰 보니 '색맹' 됐다" hherald 2019.10.14
799 영국의 해외독립유적지를 찾아서 2 잊힌 독립운동가, 방치된 독립유적지... 114년만에 재영한인들이 되살린다 file hherald 2019.10.14
798 10월 19일(토) 브렉시트 반대 대규모 시위 예정 hherald 2019.10.14
797 EU 후쿠시마 농수산물 규제 완화? 방사능 식품 식탁에 오를라 hherald 2019.10.07
796 한인소식- 제9기 코윈영국여성회 출범, 권혜숙 2대 회장 취임 file hherald 2019.10.07
» "전범 신사 방문한 럭비팀, 주일영국대사가 꾸짖어?" 가짜뉴스였다! hherald 2019.09.23
794 사치갤러리 코리안아이 2020 티저전시 file hherald 2019.09.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