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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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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통시인협회(The Traditional Poetry Writers Association of the World : TPWAW) 2019년도 영국총회가 6월 7일 이스터 서식스의 Buxted Park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 영국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몽골 네팔 등지에서 온 전통시인협회 회원과 현지인 및 한인 관계자, 이날 문화행사를 책임진 런던합창단, 템스필하모니아, 국악공연단 등 15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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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화 영국본부 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참석한 회원들을 환영하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치러질 수 있게 도와준 한국과 영국 관계자들과 남편에게 고맙다."고 했다. 또한 "세계에 우리 각자의 전통을 알리고 지켜나가는 이 행사는 나와 여러분 모두에게 중요하다."며 전통을 주제로 한 자신의 시조를 낭독했다.

 

유성규 회장은 김봉군 이사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협회가 지향하는 국위 선양과  세계 평화가 영국 총회에서 하늘 높이 치솟을 것"이라고 기뻐하며 "그동안 회원국을 오고가며  많운 문화교류를 했기에 국가 간 친선과 예술적 품격을 높였다. 우리 발자국이 찍히는 곳마다 평화의 물결이 넘치니 회원들은 평화에 이바지하는 역군이 되어달라."고 했다.
김봉균 TPWAW 한국본부 이사장은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영국에서 대회를 개최함에 대한 남다른 참가 소감을 말하고 영국 전통시 소네트와 한국의 전통 시조를 간략히 설명하고 애정을 당부했다.

 

이어 전통 시조시인으로 새롭게 등단한 조남웅 원로목사를 비롯한 작가들에 대한 수여식, 소네트 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행사는 각 나라 전통시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 어떤 방식으로 누가 계승하고 지켜나가고 있고 전통 시인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콘퍼런스가 이어졌다.

 

한국, 영국 전통 시는 물론 일본, 중국, 네팔, 몽골에서 온 전통시인들의 시 낭송, 각국 시인들의 전통 공연도 선보였다.

 

일본에서 온 전통시인은 윤동주의 '서시'에 곡을 붙여 한국말, 일본어, 영어로 노래 불러 한국에서 온 회원들과 현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번 영국총회는 특별히 East meets West라는 부제를 붙여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공존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는데 따라서 행사장 곳곳에 각국 전통 예술 작품이 시, 서예, 그림, 사진으로 어우러져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조성윤 시조시인이 만든 박 공예 작품과 이향자, 오영옥, 이조경 회원의 개성 있는 부채 그림도 전시됐다.

 

영국 노인회관의 이길찬 훈장과 특별 초청된 김초은 켈리그라퍼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이름이나 문구를 즉석에서 예술로 만들어 선물했다.

 

저녁에는 오케스트라와 오페라의 만남이 있었다. 유병윤 감독이 이끄는 템즈필하모니아는 이탈리아에서 온 성악가들과  런던 한인합창단과 함께 '베르디', '모차르트'부터 한국의 '비목',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들려줬다. '그리운 금강산'에 이어 '아리랑'을 부를 때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가 모두 만국기를 흔들며 함께 불렀다.

 

주최 측에서는 행사의 대미를 불꽃놀이로 장식해 영국의 초여름 밤하늘을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공존한다는 화합의 장으로 그렸다.

 

세계 전통시인협회 총회는 2013년 1차 한국, 2016년 2차 중국에 이어 올해 영국에서 3차 총회가 열렸다. 다음 총회는 몽골에서 열릴 예정이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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