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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유리, 플라스틱, 금속 등으로 만든 음료 용기의 회수와 재사용을 촉진하려 영국에서도 빈 용기를 가져오면 돈을 돌려주는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 Deposit Return Scheme를 시행한다.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는 제품의 출고가와 별도로 용기 보증금을 제품가에 포함해 판매한 뒤 용기를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

 

현재 38개의 국가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는데 환경오염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 시행 정보는 아직 영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유리병, 플라스틱 용기, 쇠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음료수, 주류 용기들이 보증금반환제도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기에 붙는 보증금을 음료 제조기업이 내거나 소비자가 선 부담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만약 소비자가 우선 부담한다면 이 제도 시행으로 인해 음료 가격이 조금 인상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반납할 때 그만큼의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용기를 반납할 때 돌려받는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현재 다른 나라의 경우 큰 음료수병은 독일에서는 22p를 돌려받고 스웨덴에서는 8p를 돌려 받는다. 영국은 그사이 금액일 것으로 예상된다.

 

음료 용기를 반납할 수 있는 특별 기계가 곳곳에서 설치되며 반납된 용기의 재활용은 제조사가 책임진다.
2003년부터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를 시행한 독일에서는 현재 음료 용기 중 97%가 재활용되며 특히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률은 99%나 된다.

 

영국에서는 매년 130억 개의 플라스틱 병들이 팔리는데 43%만 재활용되 며 매일 70만 개가 거리에 버려진다.

 

2015년 기록을 보면 영국에서 63억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겼지만 9%만 재활용됐고 12%가 소각, 나머지 79%는 쓰레기장이나 자연상태로 버려졌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50년에는 재생되지 않은 120억 톤의 플라스택 쓰레기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고브 환경부 장관은 "하루 수백만 개의 플라스틱 음료 용기가 재활용되지 않고 쓰레기로 버려진다. 환경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용기를 제대로 재활용하고자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비닐봉지 요금제처럼 매우 효과적인 제도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음료 제조회사와 협조해 소비자, 제조사 모두 손해가 없도록하겠다."라고 했다. 비닐봉지 유료화 이후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률은 80% 감소했다.

 

1960년대에 영국은 이미 빈용기 보증금반환제도을 시행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유리병만 해당됐고 80년대부터 값싼 플라스틱으로 음료수 용기를 만들자 이 제도는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를 처음 시행하는데 약 10억 파운드가  들고 매년 10억 파운드 유지비가 예상되지만 투자한 만큼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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