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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정부는 내년 대학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는 최저 연봉 기준을 높여 저소득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회합에서 데레사 메이 총리는 2018/19년도 대학 등록금을 올해와 같은 9,250파운드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등록금은 물가 인상률에 맞춰 올해보다 250파운드 오른 9,500파운드로 책정될 계획이었지만 이날 동결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처럼 등록금이 오르지 않으면 지금 대학 재학생은 졸업 후 연간 360파운드를 절약하게 된다.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학비와 생활비 대출을 받은 Student Finance에 졸업 후 취직을 하면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 최저 연봉을 현행 2만1천 파운드에서 2만5천 파운드로 올린다고 했다. 연 소득이 2만5천 파운드 이하의 직장인은 대학 시절 발생한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최소 연봉의 수정은 5년만에 처음이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최소 연봉 기준을 2만3천 파운드 정도로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이 두 가지 정책은 대학생을 비롯해 젊은 층의 지지를 얻으려는 보수당의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수당은 대학생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 제도의 재도입, 학과마다 학비 차별화, 대출금 이자율 변경 등을 새로운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공대에 인재가 부족한 현상을 메우려 공대생 학비 인하를 하거나 학비 부담으로 대학 진학을 꺼리는 문제를 해결하려 2년제 대학을 확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은 대학 무상교육에서 1998년에 처음 등록금이 생겼으며 당시 형편에 따라 최고 1천 파운드를 냈는데 약 20년 지난 지금 학비는 9배 이상으로 올랐다. 올해에 입학한 대학생은 평균 5만 파운드 정도의 빚을 안고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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