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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IS의 테러 위협에 대응하려 경호를 강화한다고 이브닝 스탠다드, 선데이 타임스 등 영국 주요 신문들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와 대영박물관 British Museum 에서는 테러에 이용될 폭발물을 운반할 가능성이 있는 대용량 여행용 가방을 박물관 내에 갖고 오는 것을 전면 금지했고 입장객이 휴대한 작은 가방도 내용물을 모두 검사한다.

 

런던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 위협 경고는 없었지만 내셔널 갤러리는 최근 IS의 테러 위협 영상에 이미지로 사용되며 잠재적 테러 대상으로 거론된 바 있다. 
영국 테러방지 경찰대 anti-terrorism police 는 최근 박물관과 미술관의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테러방지와 예방에 대한 특별 회합을 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장소의 특성상 항상 테러의 위험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모임이었다고 설명했다. 여행용 가방을 이용한 테러가 우려 사항으로 떠올랐고 이에 반입 금지와 집중 점검이 제안됐다.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박물관은 각각 테러 방지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알리고 시행에 들어갔다.
연간 6백만 명이 방문하는 내셔널 갤러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미 2주전부터 여행용 가방의 반입이 금지됐음을 알리고 방문자의 모든 가방과 소지품을 검사한다고 고지, 시행 중이다. 또한 휴대품 보관소에 맡겨진 가방도 예고 없이 검사할 수 있다고 알렸다. 

 

대영박물관은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출입하는 것을 막는 시설을 설치했고 국제공항처럼 금지품목을 정해 박물관 내 반입을 막고 자신의 물건이 아닌 것을 대신 들고 들어오는 소지품 위탁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여행용 가방은 종종 테러범들의 폭발물 운반에 사용되는데 지난해 3월 35명의 사상자를 낸 벨기에 브뤼셀 공항 폭탄테러에서 테러범들은 여행용 가방에 폭발물을 설치해 운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테러의 대상이 된 것은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는데 루브르 박물관 인근에서 테러 경계근무 중이던 군인에게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박물관이 일시 문을 닫기도 했다.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박물관 외에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리버풀 박물관 Museum of Liverpool 등도 여행용 가방 반입을 금지했다. 

헤럴드 김 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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