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첫 수요일이었던 지난 1월 6일 오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 등 전 세계 대도시 여기저기가 들썩였다.
세계 각 대도시의 일본 대사관이나 한국 영사관 또는 광장에 모인 해외동포들은 배너와 피켓을 들고 "소녀상에 손대지 말라", " 굴욕적인 한일합의 무효"를 외쳤다. 이들은 직접 준비한 성명서를 읽거나 정대협의 성명서를 읽었으며, 집회 후 성명서를 일본 대사관 또는 한국 영사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성명서에는 "일본군성노예 범죄에 대한 국가적/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이에 따라 배상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역사교과서에 기록 등 조치를 이행하라"등의 요구가 담겨있다.
런던 교민들 "위안부를 아프게 하지 마세요"
지난 6일 정오 영국 런던 한국대사관 앞에서 제1212차 수요집회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로운 세계 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학생, 노동자, 성직자, 대학교수 등이 2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글로 "협상무효", "그녀를, 우리를 더 아프게 하지 마세요" 등의 글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오마이뉴스>
PHOTO 6일 영국 런던 한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12차 수요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