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협박에 몸살 앓는 영국 대학들
영국 대학들이 폭탄 협박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5월에만 약 50여 곳의 칼리지가 폭탄이 장치되어 있다는 전화나 이메일 협박을 받고 교수와 학생이 대피하는 등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
주로 영국의 명문대를 대상으로 이런 협박이 오는데 몇 건은 전화로 협박했지만 대부분 발송인을 밝히지 않은 이메일로 협박한다.
특히케임브리지대학은 3주 동안 매일 대학 구내에 폭탄을 장치했다는 협박성 이메일이 왔다.
케임브리지대학 관계자는 "3주 연속 같은 이메일 주소로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을 받고 경찰이 매일 모든 건물을 수사했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협박 메일이 오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매번 경찰에 연락하고 학생의 안전 조치를 내린다. 협박 메일로 학교가 큰 혼돈을 겪고 있으니 이런 행위를 그쳐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브리스톨 대학도 지난 4월에 '강당에 폭탄을 설치했는데 곧 폭발할 것이다'라는 이메일이 발송돼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을 겪었다.
영국 경찰 본부 Scotland Yard의 대변인은 "케임브리지, UCL 등 많은 대학이 폭탄 테러 위협 이메일을 받고 있는데 각 대학마다 이메일 발송자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을 담당하는 지역 경찰이 학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마련하고 있으며 범인 색출에 집중하고 있다.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내용이 비록 가짜라고 해도 대학에 끼치는 피해가 많아 범인이 잡힌다면 매우 엄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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