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몰든에서 자기 자녀 3명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체포됐다.
킹스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9시 30분경 신고 전화를 받고 Thetford Road에 있는 주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42세 여성을 세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4살 여자아이와 3살 남자 쌍둥이 등 3명의 자녀를 살해한 혐의다.
사건이 일어날 당시 큰딸과 아이들의 아버지는 남아공에 여행 중이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뉴몰든으로 이사 왔으며 살해된 세 명의 자녀는 모두 정신질환을 앓는 장애아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살해 혐의를 받는 여성은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런던 남부 경찰서로 이송됐다.
이웃 주민은 여성이 자녀들을 무척 사랑하는 어머니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이사 왔을 때 집 주변 인도의 상태가 좋지 않아 카운슬에 불만을 토로했고 자녀들의 휠체어 이용에 불편하다고 호소하며 집 개조를 신청"한 것으로 기억했다.
카운슬에서 집 주변 인도 공사를 했고 자신도 아이들을 위해 집을 크게 늘리고 승강기를 설치하는 공사까지 한다고 자랑할 정도로 아이들을 아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놀랍다고 했다.
켄 스미스 카운슬러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 주택에서 자녀들의 휠체어 사용이 어렵다고 호소해서 집 개조 공사를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킹스톤 경찰서 글랜 턴스탈 경관은 "사건을 조사 중이라 아이들의 어머니인 42세 여성을 체포했다는 사실만 밝힌다. 집 안팎으로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순찰 경찰을 늘려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