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킹스톤에서 800여 곳 이상의 상점이 강도나 도둑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Metropolitan Police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킹스톤에서는 872곳의 가게가 범죄 신고를 했는데 15건은 강도 사건이었고 857건은 도난 범죄였다. 런던 전체에서는 2만 8천 889건이 발생했는데 킹스톤은 33개 버러 중 19번째로 많았다.
이같은 조사를 토대로 정부는 강절도 예방책으로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경찰 순찰을 늘리는 방안 외에 범죄 위험이 있는 상점 주인과 직원에게 DNA 스프레이를 나눠주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NA 스프레이는 지급되는 가게마다 각기 다른 성분이 들어있는 액체 스프레이다. 투명한 액체이지만 범인에게 뿌리면 옷, 머리카락, 피부에 뭍어 몇 주 동안 남아있는데 경찰이 범인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경찰은 "범죄가 빈번한 지역에 있는 가게에 DNA 스프레이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DNA 스프레이는 범인을 찾기 쉽고 증거가 확실해 범죄 사실을 밝히기도 쉬워 경찰 조사나 법정에서 시간도 단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비용도 훨씬 절감된다."라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가벼운 사건은 주인이 신고하지 않아 실제 발생한 범죄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라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강절도 사건의 피해자나 목격자는 반드시 신고해야 이런 범죄가 줄고 예방된다."라고 했다.
카운슬 관계자는 "킹스턴은 런던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중심가 범죄 발생률은 11%나 줄었다. 범죄를 줄이고 예방하는 데는 경찰과 카운슬의 노력은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