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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반이민자 정서에 해외 출신 의사들 영국 떠나

 

해외 출신 의사들이 영국을 떠나고 있다. 영국에 일고 있는 반 이민자 정서가 주요 원인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NHS의 의료 인력 공백이 커지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 
영국 공인 의료업계 평가 기관인 종합의료협의회(General Medical Counci l: GMC)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을 떠난 해외 출신 의사는 4,88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26% 증가한 수치로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에 영국으로 새롭게 유입된 해외 출신 의사는 정체됐다. 2024년 영국에서 의료행위를 한다고 GMC에 등록을 마친 신규 해외 출신 의사는 2만 60명으로, 1년 전의 1만9,629명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 증가 폭은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 전체 NHS 의사 중 해외 출신 의사가 42%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런 의사 이탈 현상은 NHS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NHS와 의료계 관계자들은 최근 영국 사회에서 이민자에 대한 비하, 인종차별이 늘어 해외 출신 의료진이 영국을 떠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의학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 : BMA)의 아밋 코차르 씨는 “해외에서 온 의사들은 오랫동안 NHS를 지탱해온 핵심 인력이다. 이들이 없었다면 영국의 의료 체계는 오래전에 무너졌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간호사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온다. 최근 영국간호협회는 간호사들이 겪는 인종차별 사례가 많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웨스 스트리팅 보건사회부 장관은 "최근 NHS 의료진이 1970~80년대식 인종차별의 재등장에 정면으로 노출돼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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