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한 시간에 한 건꼴로 성폭행 사건이 신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2023년 런던 경찰 Metropolitan Police에 접수된 성폭행 신고가 8천8백 건 이상으로 하루 평균 24건이 발생한 셈이다.
런던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도 지난해 1만 1천 건이 넘었다. 성추행과 성폭행 신고가 2018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런던 성폭행 피해자 중 가장 많은 연령은 18세에서 29세로 전체 사건 중 35.6%를 차지했다. 17세 이하 여성 피해자도 25%에 달했다.
성폭행 피해자를 돕는 많은 단체에서는 발표된 통계가 실제 발생한 성추행, 성폭행 사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 통계를 보면 성폭행 여성 피해자 6명 중 1명만 신고를 하며 남성 피해자도 5명 중 1명만 신고를 하는 정도라고 한다.
성폭행 후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이 너무 커서 아예 신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신고를 해도 그 후에 겪을 법적인 절차 등이 복잡해 신고를 꺼리는 피해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자선 단체에서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갖고 반드시 신고하기를 당부했다.
런던 경찰은 2022년 이후 성폭행 기소 건수가 두 배 이상 많아졌다며 성범죄 단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런던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으로 2019년에 800명이 처벌을 받았고 2023년에는 1천419명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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