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에서 폭력 범죄(violent crime)가 지난 2년간 75%나 늘었다고 이브닝 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새라 올니 리치몬드·북킹스톤 지역 국회의원이 정보 공개법을 통해 발표한 British Transport Police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1년 동안 런던 지하철에서 발생, 신고된 폭력 범죄는 3,542건이었다. 2년 전 2,029건보다 범죄가 눈에 띄게 많이 발생했다.
또 다른 통계를 보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지하철에서 모두 1만 836건의 범죄가 신고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6,294건보다 급증한 수치이다.
올니 의원은 “폭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 큰 문제다. 거리에 경찰을 찾아보기 어려워 범죄 예방을 기대할 수 없고 범죄가 발생했을 때 신고 절차도 너무 복잡하다. 정부와 런던 시장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하철 안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 역시 지난 2년간 261건에서 736건으로 182%나 증가했다. 도난당한 물품으로는 명품 코트, 스마트폰, 고급 이어폰 등이 가장 많다.
영국 교통경찰 British Transport Police은 지하철 범죄가 자주 발생한 것은 지하철 이용자가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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