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영국 중고등 학생 중 한 학급에서 한 명꼴로 왕따를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인 NSPCC와 National Children's Bureau에서 만든 왕따 방지모임 Anti-Bullying Alliance(ABA)에서 시행한 조사에서 영국 중고등 학생 중 45%가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11세에서 16세 사이 학생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매일 4%의 학생이 어떤 식으로든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 수치는 한 학급에 한 명 정도에 해당한다. 매일 반에서 한 명 정도는 왕따를 당한다는 것이다. 직접 경험하거나 온라인으로 따돌림을 받는 것이다.

 

지난 6개월 동안 한 번이라도 따돌림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45%, 사이버 폭력을 받았다는 학생은 34%였다. 사이버 폭력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부정적이거나 모욕적인 메시지를 받은 경우다.
6개월 동안 왕따 당하는 현장을 본 적이 있는 학생은 87%였다.
집단 따돌림이 일어나는 현장은 학교가 75%, 야외활동에서도 15%였다.

 

또한 41%의 학생이 성인도 왕따 시키는 상황을 봤다고 했으며 대다수 학생이 성인의 따돌림 행동이 학생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다. 97%의 학생이 성인들이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영국은 유럽국가 중 왕따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이다.

 

ABA의 마터 에반스 대표는 "왕따 당하는 학생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크고 학업에도 지장을 주는 것으로 각종 조사와 사례로 증명됐다. 청소년 시절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도 각종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며 "학교 내에 왕따 문제를 없애려면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며 어른이 좋은 인간관계의 모범을 보여 왕따가 아예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헤럴드 김 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82 성소수자 억압 국가, 런던 대중교통에 광고 못 해 hherald 2019.05.13
581 999에 장난 전화 하지 마세요 hherald 2019.04.08
580 7월부터 영국 병원 여성 환자에게 여성용품 무료 제공 hherald 2019.04.01
579 브렉시트 후 외국인 학생 졸업 뒤 체류비자 최대 1년으로 연장 hherald 2019.03.25
578 영국, 지난해 양 1만 마리 도난 - 야밤에 전문 갱단이 훔쳐 hherald 2019.03.18
577 치과 의사 부족, NHS 치과 방문 하늘의 별 따기 hherald 2019.03.04
576 영국 밀반입 불법무기 2배 늘어 hherald 2019.01.14
575 거액 투자 이민자를 위한 '골든 비자' 없앤다더니 없었던 일로 hherald 2018.12.17
574 영국 공공 도서관 점점 사라져... 지난해 127곳 문 닫아 hherald 2018.12.10
573 킹스턴 경찰, 응급 신고 시 현장 출동 런던에서 가장 느려 hherald 2018.11.19
» 영국 중고등 학생 중 4%가 매일 따돌림 당해 hherald 2018.11.12
571 영국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 내 불법체류자를 홈오피스에 직접 신고? hherald 2018.10.22
570 영국 청년들 '건강 챙긴다' 알코올 소비량 감소 hherald 2018.10.15
569 10년간 응급환자 22% 증가, 월요일 오전 가장 바빠 hherald 2018.09.17
568 소방관 등 구조대원 폭행 시 처벌 강화 hherald 2018.09.17
567 영국 14세 여자 어린이 25% 자해 경험 있어... 왜? hherald 2018.09.10
566 현금인출기 앞, 범죄가 가장 잦은 곳은? hherald 2018.09.03
565 킹스톤 쓰레기 재활용 48% 이상, 목표는 50% hherald 2018.08.27
564 영국 음주 운전 사상자 연 9천 명 넘어 hherald 2018.08.20
563 영국, 거부 의사 없으면 누구나 장기 기증자로 자동 가입 hherald 2018.08.0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