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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영국의 14세 여자 어린이 4명 중 1명이 자해를 한 적 있거나 지금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자선 단체 Chil dren's Society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14세 청소년 약 11만 명이 일년에 한 번 이상 자해를 한 적이 있으며 여자 어린이가 7만6천 명으로 남자 어린이 3만4천 명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14세 여자 어린이의 25%, 남자 어린이의 10%가 자해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10세부터 17세까지.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교생활과 외모에 관한 것이었다,

 

24%의 아이가 외모와 관련된 말을 자주 듣고 22%는 성에 관련된 농담 등을 자주 듣는다고 답했다. 여자아이들이 외모와 성적 농담으로 자신에게 만족 못 해 자해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으며 외모에 대한 고민이 특히 심했다.

 

Children's Society의 대변인은 "술 한잔하거나 담배 피우는 것처럼 자해가 어린이들의 불만 해소법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고민을 들어주는 이 없고 해답을 못 찾으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자해한 어린이는 이를 해결책으로 생각해 반복하게 되고 마지막엔 자살할 위험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라며 "14세 아이의 자해 경험이 많은 것은 이때부터 대부분 정신병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급증해 위험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NHS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영국에서 자해로 치료받은 18세 이하 여자 청소년 수가 두 배 증가했다. 1997년에 7천327명이었으나 지난해 1만3천463명이 치료를 받았다.
남성 청소년은 1997년 2천236명에서 지난해 2천332명으로 그다지 많아지지 않았으며 여자보다 훨씬 적었다.

 

 

해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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