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누구나 약국에서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약을 NHS 처방전으로 사면 약 4배나 비싸 손해를 보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GP 의사가 가장 자주 처방하는 약은 연고와 알약인데, 대부분이 약국에서 NHS 처방전 가격인 8.2파운드보다 싸게 살 수 있었다. 
신문이 조사한 결과, 의사 처방전보다 약국에서 싸게 살 수 있는 약 중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약은 엑스마 환자를 위한 수성 연고,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 류머티즘 환자를 위한 글루코사민 알약, 헤이피버 알약 등이다. 
엑스마 환자에게 처방되는 수성연고(500g)는 Boots에서 약 4파운드로 이는 처방전으로 사는 것보다 절반 이상 싸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1천560만 개의 수성연고 처방전이 발행됐는데 이 중 50% 이상이 약국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약이었다. 또한 지난해 영국 GP 의사들은 엑스마 환자에게 7천7백만 개 이상의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 처방전을 냈는데 이 중 75% 이상이 처방전 가격보다 싸다.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 15g은 부처 등에서 3.79파운드에 살 수 있다. 
류머티즘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 글루코사민 한 통(30알)은 약국에서 1.99파운드, 헤이피버 약 2주일분은 4.49파운드다. 
영국 NHS 환자를 대표하는 자선단체 Patients Association의 캐서린 멀피 회장은 모든 환자가 처방전을 받자마자 약국으로 가기보다 약의 가격을 먼저 알아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환자 스스로 처방전에 적힌 약값을  조사하고. GP 의사 역시 자신이 처방하는 약이 약국에서 더 싸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환자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4년 동안 영국 NHS 처방전 가격은 약 1파운드 올랐다. 
현재 영국에서 처방전을 갖고 정기적으로 약을 받는 사람 중 90%는 약값을 내지 않아도 되는 계층이라 영국 정부는 어려운 사람은 약값의 혜택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의사와 약사들의 협회에서는 NHS 처방전으로 약을 타면서 돈을 내는 제도가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처럼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헤럴드 이지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 감기 환자, GP보다 약국에서 스스로 해결 추세 hherald 2015.11.02
481 대마사범 줄었다는데 사실은... 단속하지 않아서? hherald 2015.10.19
480 대형매장 일요일 개장시간 제한 없어질 예정 hherald 2015.10.19
479 재학생 2천 명 이상 슈퍼사이즈 중등학교 건립 예정 hherald 2015.10.12
478 나쁜 식습관, 청소년들 음식비 지출 성인보다 많아 hherald 2015.10.12
477 테스코에서 칼스버거Calsberg 맥주 없어진다, hherald 2015.10.05
476 영국 초등학교에 프리미어리그 운동법 제공 hherald 2015.10.05
475 리치몬드 공원에서 라임병 옮기는 진드기 발견... 주의 요망 hherald 2015.09.28
474 4세-7세 어린 학생용 무료급식 없어질 예정 hherald 2015.09.28
» GP 처방전으로 약 사기 전에 일반 약값 확인 필요 hherald 2015.09.21
472 동성애 혐오범죄(호모포비아) 런던에서 급증해 hherald 2015.09.14
471 대학 졸업생 너도나도 최고 성적(First)... 학비 비싸 성적이라도 선심? hherald 2015.09.14
470 주말 응급실 담당 전문의 평일 절반, 사망률 높아 hherald 2015.09.07
469 영국 부부 절반 "배우자 수입 얼마?" 몰라 hherald 2015.09.07
468 영국 브리스톨 인근에 '디스말랜드(우울한 놀이동산)' 개장 hherald 2015.08.26
467 벌점 12점 이상 면허정지 중 일부는 여전히 운전? hherald 2015.08.17
466 불법체류자 고용한 회사, 벌금 제대로 못 거둬 hherald 2015.08.17
465 런던, 영국에서 과체중 어린이 가장 많은 지역 hherald 2015.08.10
464 NHS, 개 후각 이용한 암 조기발견 프로젝트 허용해 hherald 2015.08.10
463 영국 건강협회 "탄산음료, 과일 주스 당 섭취의 주범" hherald 2015.07.2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