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서 폴리머 소재 플라스틱 화폐가 나왔다.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클라이스데일은행이 5파운드 짜리 플라스틱 화폐 200만 개를 발행했다. 새 화폐에는 윌리엄 에롤경과 포스(Forth) 다리가 새겨져 있다. 에롤경의 회사는 포스 다리를 비롯해 스코틀랜드의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을 다수 건립했다.
플라스틱 화폐는 이 은행 지점들에서 5파운드 종이 화폐와 똑같이 취급된다. 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쓸 수 있다. 새 화폐는 크기가 종이 지폐보다 조금 작다.
은행 측은 플라스틱 화폐 수명이 기존 지폐보다 2.5배가 길고 방수 기능이 있어 세탁기에 들어가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내년에 플라스틱 화폐를 발행해 기존 5파운드 지폐를 대체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10파운드 지폐도 플라스틱 화폐로 바꿔 플라스틱 화폐 발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앙은행은 지폐보다 수명이 훨씬 긴 플라스틱 화폐 발행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화폐 발행 비용을 1억 파운드(약 1650억원) 정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