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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런던의 공기가 깨끗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U가 규정한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는 기준은 공기 중 이산화질소(NO₂)가 기준치 이상 포함된 적이 몇번이나 있었느냐를 재는 것인데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매년 이를 초과했으나 올해는 아직 기준을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런던의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는 London Atmospheric Emission Inventory가 밝혔다

 

이산화질소는 공장 굴뚝,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대표적인 대기 오염 물질이다. 초미세먼지의 원료 물질로, 그 자체만으로도 오랜 기간 노출되면 눈과 호흡기를 자극해 기침, 두통,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산화질소의 감소와 함께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일산화탄소의 배출량도 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런던의 공기가 좋아진 것은 2016년 5월부터 사디크 칸이 런던 시장으로 있으면서 오염이 심한 지역에 친환경 버스를 운행하고 배기가스 배출이 심한 차량의 런던 시내 운행 시 통행료를 부과하는 등 차량 배기가스를 줄였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칸 시장은 4월 8일부터 시행된 Ultra Low Emission Zone(차량 배기가스 규제 지역) 제도까지 도입해 런던의 공기는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의 Ultra Low Emission Zone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24시간 365일 적용된다.

 

칸 시장의 Ultra Low Emission Zone 시행으로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디젤 차량의 인기도 떨어졌다. 3월에만 휘발유 차량 판매는 5% 증가했지만, 디젤 차량 판매는 21% 감소했다.

 

런던 전체로 볼 때 대기오염 상태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200만 명의 시민이 오염 수치가 높은 지역에서 살고 있다. 40만 명은 어린이다.

 

런던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는 371곳에서 369곳으로 줄었지만 중고등학교는 81곳에서 86곳으로 늘었다.

 

영국에는 대기오염이 원인이 된 폐와 심장 질환으로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4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ing's College London 대학에서 최근 발표한 내용을 보면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재임한 2010년에서 2016년 당시 이산화질소 배출량을 적정한 수치로 줄이는데 19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사디크 칸 현 런던시장이 부임한 이후 6년 안에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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