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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툭하면 늦게 오는 영국 기차의 지연 운행이 올해 유독 더 많았는데 1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뉴몰든을 포함한 런던 남서지역으로 운행되는 South Western Railway(SWR)의 지연 운행을 전국 평균보다 더 많아 최악의 노선 중 하나로 꼽혔다.

기차가 제시간에 운행됐는지를 감시하는 단체인 Office of Rail and Road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작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기차 7대 중 1대꼴로 지연 운행됐다는 것이다. 14%의 기차가 제시간에 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는 2005/6년의 정시 운행 실패율 14.2% 이래 가장 높은 연착율을 기록한 것이다.

기차가 연착되었다고 기록되는 것은 일반 기차의 경우 종착역에 5분 이상 늦게 도착하거나 장거리 기차의 경우 종착역에 10분 이상 늦게 도착 할 때다.


올해 연착이 많았던 것은 예상치 못한 날씨가 큰 요인이 됐지만 영국 전역의 대다수 기차 운영 회사가 변경된 운행 시간표를 낸 5월 이후 연착이 부쩍 많아졌다. 연착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지자 올 12월로 예정된 운행 시간표 변경 계획은 이미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남서지역을 운행하는 SWR은 전국 평균보다 지연 운행이 더 많았다. 

South West Trains에서 South Western Railway로 이름을 바꾼 회사는 최근 1주년을 맞아 1년간 기차 운행 통계를 발표했는데 정시 운행된 기차가 83.4%로 앞서 말한 영국 평균 86%보다 낮았다. South West Trains이란 이름으로 운행될 때 기록했던 87.2%보다 많이 떨어져 이 기차 이용객들이 겪었을 불편을 짐작게 한다.

기차 승객을 위한 소비자 감시 단체 Transport Focus는 "승객이 돈을 내고 기차를 이용하면서 바라는 것은 정시 운행이다. 당연한 권리를 받지 못하면서 이용료를 내는 것은 부당하다. 기차 이용료는 해마다 오르는데 편리함은 해마다 더 줄어드니 기차 운영 회사가 이용객의 신뢰를 잃은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앤디 맥도날드 예비내각 교통부 장관도 "기차의 잦은 지연 운행과 운행 취소는 승객 불편은 물론 국가 망신이 되었다. 2010년 이후 이용료가 36%나 올랐지만, 승객들이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연착되는 혼잡한 기차를 타야 하는 이용객을 위해 기차 운영 회사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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