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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6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다가오자 영국 시민권을 신청하는 유럽인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들의 시민권 신청이 많아진 것은 만약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Brexit)가 현실화되면 자신이 영국에서 추방되지 않을까 우려, 이에 대비해 시민권을 획득하려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변호사들은 많은 이민자가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자신이 추방 당하는지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6개월 전 영국와 EU 관계를 논하기 시작할 때부터 시민권을 신청한 이민자 수가 25% 증가했다.
Home Office의 통계를 보면 2015년 3분기에 시민권 신청한 유럽인은 4,179명이었으나 4분기에 5,245명으로 증가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출신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이 784명에서 1,119명으로 42%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8개 다른 동유럽 국가 출신의 신청은 1,810명에서 2,433명으로 34% 많아졌다.
최근에 발표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9년간 유럽에서 영국으로  이민을 와 정착한 사람은 160만 명으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하루에 약 500명이 이민 온 셈이다.
2015년 기준으로 영국에는 총 32만3천 명의 이민자가 있었는데이 중 유럽인은 17만2천 명이었다. 이민자 수는 2014년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유럽인들은 9% 증가했다.
이민자가 영국에 오는 이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은 일자리를 찾아서 온다는 대답이 47%, 공부하러 28%, 가족을 따라왔다는 12%였다.
Payne Hicks Beach 법무회사 관계자 "지난 몇 개월 동안 영국에서 사는 유럽인들의 상담이 많아졌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경우 시민권이 없는 그들은 어떻게 될지 문의한다. 브릭시트가 결정된다고 영국 정부가 바로 유럽인들을 추방하지 않고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해도 많은 사람이 불안감을 지우지 못 해 아예 시민권을 받기로 결심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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