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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에서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급증해 Public Health England는 이 병에 잘 걸리는 연령대의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바이러스의 혼합 백신인 MMR 백신(Measles, Mumps, Rubella)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유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늦겨울이나 봄에 잘 발생하며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부은 것이 가라앉을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Public Health England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 천66명의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나왔는데 2019년 5천42명으로 많아졌다. 특히 올해 1월에만 546명이 발병했는데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약 3배 많아졌다. 늦겨울과 봄으로 접어들면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영국 내 유행성이하선염 발병은 주로 대학교와 칼리지 학생들 사이에 일어난다. 어린이나 청소년 시기 MMR 백신을 처방받지 못한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이들이 대부분이다.
1998년 란셋 의학 저널에 MMR 백신을 맞으면 장염과 자폐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잘못된 논문이 나오면서 당시 부모들이 자녀에게 MMR 백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이 성인이 돼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에 걸리게 된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 영국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에서도 MMR 백신을 맞지 않아 홍역 등에 걸린 환자가 많아지고 이 병으로 사망자도 늘어 Public Health England는 영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도 걱정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Public Health England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예방접종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되면 MMR 백신을 맞길 권한다. MMR 백신은 나이가 많아도 예방접종에 문제가 없기에 최대한 빨리 GP를 방문하라고 조언한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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