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8일 사이에 재영동포와 유학생을 상대로 한 각종 범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주영한국대사관은 사건 사례를 대사관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며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정체불명의 한국인 남성이 영국에 어학연수 중인 유학생의 국내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여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족은 범인이 어학연수중인 자녀를 납치했으니, 2천만 원을 즉시 입금하라는 협박을 했다고 한다. 경찰 확인결과 전화사기 즉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사례는 뉴 크로스(New Cross) 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이 밤 10시경 길에서 친구와 휴대전화로 통화하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에게 휴대전화기를 강탈당했다.
폭행사건도 있었다. 브랜트(Brent ) 지역에 거주하는 어학연수생 3명이 술을 마시고 오전 5시경 집으로 오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에게 폭행을 당해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한인 상대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자 대사관은 대사관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는 한편 동포언론을 통해서 범죄 사례를 참고해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인헤럴드 (자료제공:주영한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