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재영탈북민총연합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재영탈북민총연합회는 지난달 끝난 회장 선거 결과 이정희 회장이 재선되어 700여 명이 사는 재영탈북민 사회를 향후 2년 동안 이끌게 됐다고 알렸다.
자유아시아방송도 지난달 25일 재영 탈북민 협회 소식을 통해 탈북민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에 후보 등록을 공지해 탈북민 협회장 선거를 한 결과 이정희 회장이 재임돼 다시 2년간 탈북민 사회를 이끌어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선거 후 제8대 재영탈북민총연합회는 김철 사무국장 등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하고 임원회의를 열어 각종 계획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탈북민 협회 내에 노인회를 둔다는 것. 박미소 홍보부장은 "영국이 노인들을 잘 대우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민 노인이 없는지 협회가 돕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또한 탈북민들과 결혼한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도 선거권은 아니더라도 나머지 협회 활동에는 제한을 두지 말고 함께 하자는 의견들이 모였다고 한다.
한편, 재영탈북민총연합회는 지난달 20일 영국 국회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회의에 참석했다. 영국 정부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위한 특사로 활동하는 피오나 브루스 국회의원이 마련한 이 회의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재영탈북민 티모시 조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정희 회장과 임원들은 이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 중국 내 탈북민들의 현실 등을 알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