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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올가을 영국에 '불만의 가을'이 재연될까? 1970년대 후반 영국을 휩싼 전국적 파업이 재연될까?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영국 국가보건서비스 NHS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이미 투표가 진행 중인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 노조원 40만 6,000명이 27일부터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한다.
이들은 영국 최대 노조인 유니슨(Unison)에 속해 있는데 다른 노조에 속한 간호사노조(NCR) 등도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니슨에 합류해 함께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HS의 파업이 결정되면 1970년대 후반 정부의 임금인상률 상한제에 반대해 일어난 전국적인 대규모 파업이 재연될까 우려를 낳는다.
파업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은 정부가 제시한 임금인상 안과 노조원들의 인상안에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약 4%의 임금인상 제안을 했고 노조는 거절했다.
NHS 직원들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약 10% 올랐다. 
또한 민간 부분의 평균 인상률이 6.8%였는데 이에 미치지 않는 제안을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의료서비스는 이미 파업 수준으로 나빠졌는데 의료 인력 부족으로 NHS 대기자가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진단검사를 기다리는 환자와 응급실 입원을 기다리는 사람도 관련 기록을 시작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급차에서 일하는 노동자, 간호사 등이 의료 현장을 떠나 일손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치료를 받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은 계속 많아지고 있다.
치솟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낮은 임금인상으로 NHS가 파업에 들어가면 1970년대 후반 '불만의 가을'이 2022년에 재연되지 않을까 긴장감을 높인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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