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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의 17~19세 여자 청소년 중 21%가 자해나 자살을 시도한 적 있어 영국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음을 보여준다.

 

NHS는 보건부, 영국 통계청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 9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정신 건강 전문가와 자선 단체들도 참가했다.

 

조사 결과 17세~19세 사이 여성 중 21.5%가 자해나 자살을 시도한 적 있다고 했으며 같은 나이대 남성은 9.7%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11세~19세 8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17세~19세 여자 청소년이 가장 심각한데 23.9%가 정신질환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 불안 증상이나 우울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5세 이하 어린이의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했는데 2살~4살 아이 중 5.5%가 정신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환자가 많아졌다. 2살~4살은 18명 중 1명이 정신병을 앓고 5살~10살 어린이는 10명 중 1명, 11세~16세 청소년은 7명 중 1명, 17세~19세 성인에 접어들면 6명 중 1명이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등 점점 많아졌다.

 

정신건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10세 이전에는 남자 어린이가 많지만 11세~16세에는 남녀 비율이 비슷하고 17세가 넘으면 여성이 훨씬 많아졌다.
런던에 사는 어린이, 청소년 중 9%가 정신질환을 앓아 환자가 가장 적었고  영국 동쪽 지역이 15.6%로 가장 많았다.
정신질환을 가진 아이나 청소년 중 15%가 백인 영국인이었고 아시아 계통 영국인이나 아시아인이 5.2%로 가장 적었다.
이성애자 중 13.2%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지만 동성애자 청소년은 35%나 차지했다.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정신병이 흔해지고 이에 따른 자해나 자살이 많아지는 이유는 다양한데 소셜 미디어의 영향, 예쁘거나 잘 생겨야 한다는 사회적인 압박감, 학교 성적과 취업에 대한 부담, 성추행, 성폭행 경험과 성적 성향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모두 추측일뿐 정신질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제대로 알 수 없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NHS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정신 건강 문제로 도움을 받는 아이는 32만5천 명이며 5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영국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  3%만 도움을 받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해 해마다 7억 파운드가 드는데 성인은 15배 이상이 든다.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해 추가로 17억 파운드의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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