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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소형 오토바이인 스쿠터와 모페드를 훔쳐가고 이를 이용해 날치기를 하는 관련 범죄가 런던에서 급증하고 있다.
런던 경찰Metropolitan Police은 소형 오토바이인 스쿠터scooter와 엔진 성능인 50cc 이하거나 자전거에 소형 엔진을 붙인 모페드(moped)를 훔쳐가는 도난 사건이 많아졌다고 했다. 또한 스쿠터와 모페드를 이용한 날치기 범죄도 함께 증가했다는 것.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런던에서만 1만4,943건의 오토바이 절도 사건이 기록됐는데 대부분 스쿠터나 모페드를 도난 당했다는 신고였다.
오토바이 도난 건수는 런던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사건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30% 이상 많아졌다. 2013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런던 교통난과 자동차 보험료 인상 등으로 스쿠터와 모페드를 사는 사람이 많아져 도난 사건도 함께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스쿠터나 모페드는 절도 방지용 경보가 없고 핸들 잠금 장치만 있는데 이마저도 쉽게 풀 수 있다.
절도범들은 스쿠터나 모페드를 해체해 부품을 해외로 판매한다. 스쿠터 한 대를 훔치면 약 3천 파운드를 번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렇게 훔친 스쿠터나 모페드를 이용해 런던에서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더 큰 문제다. 범죄의 90%가 핸드폰 날치기.
절도범들은 이를 타고 다니면서 주로 길에서 전화기를 이용하는 사람의 휴대전화를 날치기해 달아난다. 이런 범죄는 런던 시내에서 빈번한데 한 시간에 20개 이상의 휴대전화를 날치기한 경우도 있었다.
휴대전화 외에 핸드백, 뮤직 플레이어 등도 날치기 대상이 되며 이런 범죄가 한 달에 2,500건 이상 런던에서 발생한다.

 

경찰에 따르면 주로 남자 청소년들이 범인으로 런던 외곽에서 스쿠터를 훔쳐 타고 런던 시내에서 날치기 절도를 한다며 경찰은 이미 500명 이상의 범인 신상을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했다.
이런 범죄가 잦아진 것은 경찰이 이들을 추격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일반 시민이 추격전 중에 다칠 우려가 있어 범인이 도주하도록 그냥 두지만 대부분 목격자나 감시 카메라 등에 의해 신원이 들켜 결국 체포된다고 설명한다.

 

런던 경찰은 스쿠터나 모페드 범죄를 예방하려면 소유자가 추가 잠금 장치를 구비하고 런던 시민은 거리에서 핸드폰과 가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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