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이 마련한 <온새미로 한누리 콘서트>가 12월 4일(일) 오후 6시부터 킹스톤 시의회 '길드홀'에서 열린다. 

민주평통 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 협의회(김점배 부의장) 주최, 영국협의회(회장 장도순)가 주관으로 통일부가 후원한다.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에 따르면 <온새미로 한누리 콘서트>의 '온새미로'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뜻하는 순수한 한국 고유어다. 영국과 유럽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하나의 바람과 한반도가 다시 온전하고 평화로운 공간인 '온새미로'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한다.

유럽의 정상급 무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만들 화려한 이번 <온새미로 한누리 콘서트>는 민주평통의 정신을 담아 'Harmony for Peace'로 명명했다. 

따라서 남북한 출신 한인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민주평통 영국협의회는 영국에 사는 모든 한인은 물론 한국전 참전용사(British Korean-War Veterans)들을 초청했다. 킹스톤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 주영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정상의 성악가들인 테너 윤정수, 베이스 오원식이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며, 섬세하면서 뛰어난 피아니스트 길예진, 바이올리니스트 얀 비외랑어 Jan Bjøranger의 연주가 전통 속에 현대의 선율을 담은 정지은의 가야금, 김아리의 노래와 함께 어우러져 평화를 기원하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주평통 영국협의회는 "남과 북의 모든 세대가 모여 만드는 하모니, 합창을 통해 평화 콘서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려고 한다"며  "다사다난했던 2022년, 가족 친구들과 평화를 노래하며 온새미로를 이루는 자리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럴드 이지영
기사 제공 : 민주평통 영국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