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비자법을 8월 9일부터 실시한다.
새로 실시되는 'Tier1 우수 인재 비자'는 로얄 소사이어티, 영국 예술 위원회, 왕립공학협회, 영국 학사원 등 권위 있는 기관이 추천하는 인재에게 주어지는데 고용주의 보증없이 이 기관의 추천서만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 있고 3년 4개월간 영국에 체류할 수 있다.
이후 본인이 원하면 추가로 2년 연장 신청을 할 수 있고 이 비자로 5년 이상 거주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과학자 모임인 로얄 소사이어티는 300명, 예술 분야인 영국 예술 위원회는300명, 영국의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인 왕립공학협회는 200명, 인문사회과학 분야 아카데미인 영국학사원은 200명을 각각 추천할 수 있다.
데미안 그린 영국 이민국 장관은 “영국은 과학, 인문학, 공학에 있어서 글로벌 리더이며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새로운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1,000명 이상 영국 사회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자 한다. 이는 주요 이민 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제도의 남용을 막는 동시에 이민 제도가 영국이 요구하는 필요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이지영
자료제공 : 주한영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