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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운전교습 중 수강생을 성추행해 경찰에 신고된 사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운전강사에 의한 교습생 성추행 사례가 많아지자 모든 운전교습 차량 내부에 감시카메라를 반드시 부착하자는 의견도 제기된다. 

 

영국에서 운전자와 차량에 대한 사항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 DVSA(Driver and Vehicle Standards Agency)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영국 전역에서 모두 247명의 운전강사가 성추행 혐의로 신고됐다. 2015/16년은 75건, 2016/17년은 109건, 2017/18년은 15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번에 급격히 많아졌다. 

 

DVSA는 신고된 사례 중 42명의 운전강사에 대해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명의 강사가 자격을 상실했고 23명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경고 처분은 혐의가 비교적 불충분할 때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DVSA 특별팀에서 135건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운전강사협회(Driving Instructors Association)의 칼리 브룩필드 대표는 "운전강사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증가했다는 것은 모든 운전강사가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말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247명의 운전강사가 조치를 받았는데 이는 영국에 등록된 전체 운전강사의  0.6%에 불과해 대부분의 운전강사는 책임감 있게 수강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사건은 단 한 건도 없어야 하는데 점차 증가 추세라 더 큰 문제다. 협회에서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했다.

 

보수당 리처드 그래햄 국회의원은 이 문제 해결 방안으로 모든 운전교습 차량에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래햄 의원은 “관련 기관에서 차량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발생 시 피해자 보호, 거짓 신고의 경우 운전강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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