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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날짜는 봄에 접어들었지만 날씨는 간혹 겨울처럼 차가온 요즘, 영국에 겨울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울렸다.
노로바이러스 발병률이 '매우 높음' 상태를 유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입원 환자가 2배 많아졌다. 2022년 이 기간 노로바이러스로 한 주에 264명이 입원했는데 올해는 551명이나 됐다. 
대다수의 환자가 65세 이상 노인이지만 학교 내에서 발병한 경우도 많아져 5세 이하 어린이 환자도 증가했다.
영국 보건 안보국(UK Health Security Agency)의 레슬리 라킨 박사는 대다수의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요양원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학교 및 영유아 시설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와 노인은 탈수 증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고 어린이 환자는 다 나아도 이틀 정도 등교하지 않고 간호를 했던 사람도 가급적 출근하지 않길 권한다.”고 했다.
겨울철 구토, 설사 증상으로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가 만졌던 물건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2~3일 후 회복하지만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탈수를 유발해 심각해질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NHS의 통계를 보면 대표 겨울 질병인 독감 환자는 줄었다. 지난주 독감으로 입원한 사람은 10만 명당 0.9명으로 2주 전의 1.1명보다 줄었다. 지난해 12월에는 10만 명당 16.7명이었다.
NHS의 스티븐 파위스 교수는 “날짜는 봄이지만 날씨는 겨울 같은 요즘 바이러스의 힘이 대단하다. 백신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백신 대상자는 모두 접종을 마쳐 안전하게 봄을 맞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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