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더 강화된다. 운전자는 어떤 경우에도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 통화나 문지 보내기는 물론 사진 촬영, 인터넷 사용, 음악 선택 등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없다.

 

영국 정부 Department for Transport의 그랜트 샤프 장관은 운전 중 핸드폰 사용 금지 강화를 골자로 하는 도로법이 내년 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했더라도 갖가지 이유로 처벌을 면했던 사례가 있었지만 새 규정에 따르면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

 

적발되면 벌점 6점에 200파운드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경우에 따라 1천 파운드에서 2천500파운드까지 벌금이 올라간다.

 

올 7월 한 남성이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됐지만 피의자는 교통사고 현장을 찍기 위해 핸드폰을 사용했을뿐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 이 사례처럼 지금까지는 통화나 문자 등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핸드폰을 사용하면 처벌되고 네이게이션 작동, 사진 촬영, 음악 선곡 등으로 핸드폰을 이용하는 것은 처벌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떤 이유로든 운전 중 핸드폰을 만질 수 없다. 네비게이션 같은 무선장치도 차량 운행 전에 모두 설치해 두어야 한다. 운전자가 교통신호를 기다리거나 교통 체증으로 도로에 멈춰았을 때도 차 안에서는 휴대폰을 만질 수 없다.

 

보다 정확한 단속을 위해 Highways England는 센서로 운행 중인 차량에서 핸드폰이 작동하면 찾아내 핸드폰을 사용하는 운전자의 얼굴을 찍을 수 있는 초고화질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다. 이 카메라는 지금 과속단속 카메라처럼 핸드폰 사용 운전자를 촬영해 현장 사진과 범칙금 내용을 우편으로 보낸다. 이는 호주에서 이미 시행 중인 방식으로 핸드폰을 만지기만 해도 무조건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53 英 서민에게 잔인한 4월...세금 줄줄이 인상 hherald 2023.04.03
1152 이끼, 낙서, 누수... 방치된 한인들의 자산 file hherald 2023.04.03
1151 재영한인의사협회 '제8회 건강의 날' file hherald 2023.04.03
1150 2023년 런던 식음료박람회 'K-푸드 인산인해' file hherald 2023.03.27
1149 런던 경로사랑방 출범, 닻을 올렸다 file hherald 2023.03.27
1148 웃음 가스 아산화질소, 가지고 있기만 해도 마약 소지 죄 hherald 2023.03.27
1147 정읍시의원들, 재영 한인 노인들 만나 file hherald 2023.03.20
1146 임형수 원장 커뮤니티 어워드 수상 file hherald 2023.03.20
1145 '평일에 한국어 수업' 런던한국학교 교육센터 운영 hherald 2023.03.20
1144 '공정을 포용하라' 제2회 세계 여성의 날 행사 hherald 2023.03.20
1143 영국, 긴급 상황 재난 알림 서비스 4월 시행 hherald 2023.03.20
1142 英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학교 발병도 많아 hherald 2023.03.13
1141 영, 생계형 범죄 급증... 휴대폰, 가방 절도범 주의 hherald 2023.03.06
1140 경북도, 코리아푸드, H마트와 농식품 수출 업무협약 file hherald 2023.03.06
1139 ULEZ 확대하려는 런던시, 영국 정부가 제동 건다 hherald 2023.02.20
1138 영양학자들 '2023 슈퍼푸드' 김치 1위 선정 hherald 2023.02.20
1137 재영외식업협회 23년 전통, 지역 발전기금 전달 file hherald 2023.02.13
1136 해외송금 쉬워진다... 연 10만 달러(8만3천 파운드) 무신고 hherald 2023.02.13
1135 영국인 독립운동가 베델 동상 브리스톨에 건립 예정 hherald 2023.02.06
1134 김한식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시국 강연 file hherald 2023.02.0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