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는 다음 주에 계속 일을 할지 안 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고용상태에 있는 소위 '제로(0) 시간' 계약직 근로자가 550만 명이라는 노동조합의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노동조합 Unite는 제로 시간 계약직은 자신이 다음 주에 일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로 10대, 20대 근로자로 30%는 유급휴가를 못 받고 있으며 77%는 유급병가휴가를 받지 못한다고 했다.
Unite는 0시간 계약직이 늘어나는 이유가 대기업에서 직원에게 유급휴가나 유급병가휴가를 주지 않으려는 횡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Unite는 "대기업에서는 직원이 원하기 때문에 0시간 계약직이 있다고 해왔지만 조사 결과, 이 계약을 원하는 직원은 7명 중 1명꼴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