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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킹스톤 중심가 얼굴인식 기능 있는 CCTV 설치 찬반 뜨거워

 

CCTV가 많아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킹스톤 카운슬과 경찰은 킹스톤 중심가의 안전을 위해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CCTV를 설치할 계획을 구상해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지역신문 써리코멧에 따르면 킹스톤 카운슬과 경찰은 비밀리에 회동을 갖고 킹스톤 중심가에 있는 펍들 주변에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CCTV를 설치하고, 술을 마시고 문제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은 사람의 지문을 채취해 유사한 문제를 또 일으키면 경찰 조사가 쉽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었다는 것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CCTV 설치를 지지하는 Kingston Pubwatch 등 단체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며 반겼다. Kingston Pubwatch의 마크 바이포드 회장은 "고성능의 CCTV를 설치하면 킹스톤 펍 주변만이 아니라 킹스톤 중심가 전체가 안전한 거리로 바뀔 것이다. 테러와 같은 위험한 범죄는 물론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라며 찬성했다.
반대 의견도 많다.
시민단체인 Big Brother Watch는 "더 이상의 CCTV는 필요 없다. 펍 주변에 있었다는 이유로 개인정보가 경찰 기록에 남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다."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논란이 일자 킹스톤 카운슬은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CCTV를 설치하는 것이 논의된 바 있으나 어떤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며 확정된 것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영국에는 2009년 기준 전국에 420만 개의 CCTV가 설치돼 있고 10년간 CCTV 설치에만 총 5억 파운드가 들어 <영국인들이 '빅 브라더(Big brother)'의 감시체제 속에 살고 있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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