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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코로나 19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저소득 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2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발표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을 지역 평균 소득과 비교하니 저소득층 지역의 사망률이 다른 지역보다 최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지역 평균 소득과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 수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이다.
3월부터 5월 사이 통계를 보면 잉글랜드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10%에 속한 지역거주민 10만 명 중 코로나 19 사망자는 128.3명으로 소득 상위 10% 지역의 사망자 58.8명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웨일스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는데 평균 소득 상위 10% 지역에서는 10만 명 당 57.5명 사망했지만, 하위 10% 지역에서는 10만 명 당 109.5명이었다. 
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런던으로 전체 사망자 10명 중 4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돼 사망했다. 잉글랜드 서남 지역에서는 사망자 10명 중 1명만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5월에는 잉글랜드 동북 지역이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여 런던 사망률의 두 배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잉글랜드에서 모든 연령대 포함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 10개 중 9개가 런던 버러였다. Brent지역이 10만명 중 210.9명으로 1위, Newham버러가 196.8명으로 2위, Hackney지역이 182.9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은 "3월과 4월 사이 런던이 잉글랜드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바이러스 사망률을 보였지만 5월부터 북쪽 지역에 더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통계적으로 소득이 낮은 지역이 고소득층 지역보다 높은 사망률을 늘 보이지만 코로나 19 사망률은 소득 격차에 더 민감해 어떤 지역에서는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고 했다.
UCL 대학 니쉬 차터베디 교수는 "경제적 결핍은 주거 형태, 수입, 취업, 장애, 건강 등 다양한 요소에 나쁜 영향을 주기에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은 코로나 19에 걸릴 확률과 사망률이 더 높고 나타난다. 유행성 독감 때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라고 했다.
빈곤퇴치운동을 하는 자선단체 Joseph Rowntree의 데이브 이네스 대표는 "누군가 영국 어느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문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영국의 빈부 격차 문제를 되짚어볼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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