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 사회를 형성한 영국 뉴몰든의 한인들을 위해 킹스톤 경찰이 경찰서에 한국어 통역자를 두고, 카운슬에서는 상담원이 통역자와 함께 각종 문제를 상담, 해결해주는 등 한인들을 위한 각종 시스템이 마련된다.
17일 <Surrey Comet>에 따르면 킹스톤 경찰은 뉴몰든 CI 타워에 있는 경찰서 프런트에 매주 화요일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어 통역자를 둬 한인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직접 방문을 원치 않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인 통역사가 있는 새로운 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999 전화에도 통역사를 둬 언어 문제로 발생할 불편함을 없애기로 했다.
써리 지역 신문인 <Surrey Comet>은 뉴몰든이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 사회라고 표현하며 약 2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서의 한국어 통역 서비스와 함께 소방대, 카운슬 가정문제 상담원 등이 한국어 통역사와 함께 약 1달에 1번 정해진 월요일에 뉴몰든 Methodist Church에 와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제를 상담, 해결해 주는 한인을 위한 고충처리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3월 7일부터 시작돼 4월 4일, 5월 9일, 6월 6일과 27일, 7월 25일, 8월 22일, 9월 19일에 오후 2시 30분에서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폴 맥그래거 서장은 "이번에 킹스톤 경찰서가 마련한 한국어 통역사 서비스가 한인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고, 언어 장벽을 넘어서 킹스톤 지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뉴몰든 CI 타워 경찰서의 한국인 통역사 전화는 0208 942 6038.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