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워 병가를 신청한 경찰관이 지난 5년간 두 배나 많아져 경찰이 육체적 어려움은 물론 정신적 어려움도 심한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영국 전역의 43곳의 경찰청 중 세 곳을 제외한 40곳이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전체 14만4천 명의 경찰 중 1만684명이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이유로 정상근무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찰 14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로 병가를 낸 경험이 있다는 뜻이다.
2014년 3월에는 같은 사유로 병가를 낸 경찰이 5천460명으로 지난 5년간 약 두배 증가했다.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고 경찰을 그만둘까 고민하게 되는 정신적 어려움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경험자들은 설명한다.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경찰이 가장 많은 지역은 1천251명의 웨스트 미들랜드 West Midlands 경찰청. 현재 근무 중인 경찰 5명 중 1명꼴로 2년 전보다 2배나 많아졌다고 한다.
다음이 783명의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청 London Metropolitan Police, 597명의 맨체스터 Manchester 경찰청이  뒤를 이었다.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 연맹 West Midlands Police Federation의 리처드 쿡 회장은 많은 경찰이 “상처받고 지쳐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요즘 경찰은 할 일이 너무 많은 것은 물론 전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서 근무하고 있어 정신적으로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일이 끝이 없으니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일어난 사건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했다.

 

영국 홈 오피스 Home Office는 “매우 어려운 일을 매일하는 대표적인 직업이 영국 경찰이다. 정부는 그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우선 고려해 최근 마련한 경찰 복지 계획안 National Police Wellbeing Service에 750만 파운드의 예산을 책정했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78 킹스톤시, 유럽 최초 '김치의 날' 선포 hherald 2023.07.17
1177 7월 말 지하철, 철도 파업... 여름 교통 대란 올까 hherald 2023.07.10
1176 "선생님 고맘습니다" 런던한국학교 졸업식 file hherald 2023.07.10
1175 영 의대 정원 2배 늘려... 약사, 간호사도 2배로 hherald 2023.07.10
1174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 안전주의 당부 hherald 2023.07.10
1173 Thank you! Thank you! Thank you! file hherald 2023.06.26
1172 英 팍팍한 삶에... '생계형 절도' 늘었다 hherald 2023.06.26
1171 '한인의 날' 정부포상... 재영한인은 후보에도 못 올랐다 hherald 2023.06.19
1170 문화 외교관 허밍버드 합창단 '한국의 날' 행사 공연 hherald 2023.06.12
1169 싼 것만, 가던 곳만... 판데믹 후 식품 쇼핑 패턴 달라져 hherald 2023.06.12
1168 혹시 우리 아이도? 영국 청소년 고혈압 환자 많다 hherald 2023.06.05
1167 영국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 증가..정부 대책 강화 hherald 2023.06.05
1166 재외동포청 공식 출범 hherald 2023.06.05
1165 영국, 초등학생이 없다, 학교 운영도 어렵다 hherald 2023.06.05
1164 英 생필품 가격 인상 막으려 정부vs슈퍼마켓 협상 hherald 2023.05.29
1163 <범죄도시3> 6월 9일부터 영국 전역에서 상영 file hherald 2023.05.29
1162 6.25 전쟁 기념식 및 참전용사 보은의 날 file hherald 2023.05.29
1161 영국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 주의 hherald 2023.05.29
1160 특별기고- 납북자의 유형과 현황 file hherald 2023.05.15
1159 런던한국학교 전통문화 체험 file hherald 2023.05.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