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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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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그슬린듯한 가짜 지폐를 약품에 담그니 50파운드짜리 진짜 지폐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동업을 빙자해 약품 구매비를 요구하거나 약품 처리된 지폐와 그렇지 않은 지폐를 섞어 사용해야 문제가 없다며 돈을 가져오게 한 뒤 진폐를 갖고 도망가는 수법의 가짜 화폐 사기범이 뉴몰든 일대에 출범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가짜 화폐 사기범들은 피해자를 물색해 불에 그슬린듯한 검은빛의 50파운드 지폐 뭉치를 보여주며 관심을 유도하고 그 돈이 진짜 화폐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피해자에게 50파운드짜리 지폐 한 장을 받아 검은색을 칠해 그들이 가진 그을린 돈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한다. 피해자 앞에서 돈뭉치 중 2장의 지폐를 꺼내 약품에 담그고 피해자에게 받은 진짜 지폐도 같이 담가 잠시 후 지폐에 묻은 검은 색이 벗겨지면 3장의 지폐가 모두 50파운드 진폐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기범들은 그들이 가진 검은색 화폐를 일명 '스모그 머니'라고 부르며 불에 그을린 것으로 화학약품 처리를 하면 진폐가 된다고 속인다.

 

이 모습을 본 피해자는 그들이 가진 지폐 뭉치가 모두 약품만 있으면 50파운드 진폐가 될 거로 속지만 이들이 시범에 사용한 두 장의 지폐만 진짜 화폐로 사전에 색을 칠해 뭉치 속에 섞어둔 것이다.
과거 가짜 화폐 사기 범죄에 비춰 화학약품이란 것도 세제일 것으로 보인다. 10여 년 전 비슷한 수법의 사기범들에게 뉴몰든에서 한인들이 수천 파운드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동업하자고 유혹하며 약품 구매비를 요구하거나 약품 처리된 돈과 일반 지폐를 섞어 사용해야 문제가 없다며 돈을 가져오게 하는 방식으로 금품을 갈취한다. 

 

사기범들이 보여 주는 돈뭉치는 유심히 살펴보면 위조지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은 햇빛이나 강한 불빛에 '스모그 머니'가 탈색될 수 있다는 핑계로 어두운 곳에서만 시범을 보이곤 한다.

 

한인헤럴드가 본 50파운드 돈뭉치는 복사된 것으로 2만 파운드 정도 되는 지폐의 일련번호가 모두 같아 매우 조잡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런 수법에 과거 한인들이 속은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범을 만난 적 있는 이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출신으로 보이는 두 명의 젊은 흑인 남자라고 한다. 간혹 얼굴이 바뀌니 비슷한 수법의 공범 피의자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어느 원로는 "뉴몰든 한인사회에는 몇 년 전 모조 다이아몬드를 맡기고 돈을 빌리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기범이 종종 출몰한다."며 "사기범에게 속는 것은 일확천금의 욕심 때문인데 영국에서 공짜는 없다고 생각해야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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