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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정부는 코로나 기간 동안 급증한 강아지 도난 사건을 방지하고자 새로운 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대책위원회는 환경부, 내무부, 법무부, 경찰 등에서 전문가들을 보내 만들어진다. 
대책위원회는 올가을까지 강아지 절도에 관한 새로운 규정과 처벌 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코로나 기간에 반려견 도난이 급증했지만,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미약하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강아지 절도 범죄 피해자들을 돕는 자선단체 DogLost는 강아지 도난 사건이 2020년에는 전해보다 170%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도난 신고가 2019년 172마리에서 2020년에는 465마리로 늘었다.
그러나 처벌은 미약해 개 도둑 중 1%만 처벌을 받았고 대부분 적은 금액의 벌금이나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영국에서 코로나 록다운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자 강아지 가격이 올라 절도범이 활개를 치게 된 것이다. 
반려견 구입 가격이 코로나 이전에는 평균 500파운드였으나 지금은 평균 2,000파운드에 달했다. 영국에서 인기 있는 불도그나 퍼그 등 몇가지 종들은 한 마리 에 6천 파운드 넘게 거래되고 있어 강아지가 범죄 표적이 됐다.
개 도둑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원이 있기도 했다. 강아지를 훔치면 절도범이 아니라 납치범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관련 위원회가 설립되면 더 강화된 처벌 규정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반려견 주인도 보호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장소에 강아지를 홀로 두지 않고 집에는 보안 장치를 마련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반려견을 자랑하면서 개가 있는 곳을 개 도둑에게 노출하게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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