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fin 등 킹스톤 중학교들이 지방 정부 산하의 학교에서 벗어나 영국정부가 학생의 학력 신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아카데미 학교(Academy school)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아카데미 학교는 영국 공립학교의 학교운영권을 영리법인이나 민간인에게 개방, 학교운영자와 정부가 함께 투자해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학생 학업 성취도를 높이려고 2002년 처음 설립됐다.
실례로 런던 에지웨어 스쿨은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소수민족 출신으로 GCSE 성적이 잉글랜드 평균 이하였으나 런던 아카데미(London Academy)로 전환한 후, 2005년의 GCSE 성적이 잉글랜드 학교 중 상위 5% 이내에 진입해 아카데미 프로그램 정책의 성과를 단기간에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킹스톤 지역에서 올 9월부터 아카데미 학교로 전환이 예상되는 곳은 학교평가기관인 Ofsted가 '우수(excellent)'라 평가한 Tiffin Boys, Tiffin Girls, Richard Challoner, Holy Cross, Tolworth Girls 등 5개 학교다. '만족(satisfactory)' 평가를 받은 Southborough 학교도 관심을 보였다.
아카데미 학교가 되면 교직원의 급료와 환경을 학교가 정할 수 있으며 교과 과정, 수업 시간, 방학기간 등을 학교의 재량으로 바꾸고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올해까지 전국에 200개, 런던에 60개의 아카데미 학교의 개교를 계획하고 있다.             

 헤럴드 김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