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의상의 아름다움, 국악과 K-pop의 선율, 모든 이가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긴 한식이 런던의 랜드마크 트래펄가 광장을 찾은 런던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와 입맛을 사로잡은 날이었다.
2015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린 8월 9일 런던 트래펄가 광장. 하루 5만 명이 찾는다는 관광 명소이며 런던의 심장부에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에서 현대 공연까지 중앙 무대에 선보인 모든 공연팀이 전하는 한국의 아름다움에 관람객들은 눈과 귀를 빼앗겼다.
윤명화 무용단, 연희컴퍼니 유희, 신세대 국악 그룹 4인 놀이 등이 펼친 화려한 전통 공연은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해 보는 이의 감탄을 불렀고 세계 비보이 챔피언인 진조크루, 아이돌 걸그룹 f(x)와 한국 대표 록밴드 국카스텐의 공연은 이날 특히 많이 모인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우리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한 한복 패션쇼와 런던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젊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한 패션쇼는 특별한 볼거리를 주며 모인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 외에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한식체험관에서는 관람객에게 한식과 음료를 제공했고 문화관광체험관에서는 한복을 입어보려는 외국인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제기차기와 투호던지기 재미에 빠진 사람, 한국 전통 부채를 만들고 종이접기와 종이 인형 만들기에 열중인 사람,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에 빠진 현지 어린이들이 한류 콘텐츠 존을 가득 채웠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해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지사장 차창호), 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사무소(소장 박영일)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