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카운슬이 지난 1년간 교통 범칙금으로 약 600만 파운드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근 카운슬보다 많게는 세 배 이상 거둬들인 것으로 주민들은 킹스톤의 과도한 단속을 입증한다며 불만이 팽배하다.
2014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1년 회계 기간에 주차 위반, 버스 전용차선 침범, 과속 등 각종 교통 범칙금으로 킹스톤 카운슬은 580만 파운드 이상을 거뒀다.
2013/14년 기간과 비교하면 40만 파운드나 증가했다. 특히 2013/14년보다 주차 위반 티켓을 4천 장 적게 발부했는데도 전체적으로 거둬들인 범칙금은 올해 더 많았다.
킹스톤에는 비록 A3 도로가 포함되지만 면적은 런던에서 두 번째로 작은 버러인데 주변 버러들보다 훨씬 더 많은 교통 범칙금을 기록했다.
킹스톤 버러보다 더 많은 인구가 사는 서튼 카운슬은 같은 기간 범칙금이 160만 파운드로 킹스톤의 27%에 불과했다. 인근 버러인 리치몬드 카운슬은 270만 파운드로 킹스톤의 46%만 거두었다.
이에 지역민들은 사고 예방이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단속이 아닌 벌금을 거두려는 과도한 단속이라며 불평한다.
카메라를 탑재한 소형 단속차가 수시로 다니며 잠시만 주차해도 사진을 찍어 티켓을 발송하는가 하면 킹스톤에는 운전자가 박스 교차점에서 잠시라도 멈추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서튼과 리치몬드에는 이런 벌금 제도가 없다. 킹스톤 카운슬은 박스 교차점 정차 위반만으로 1년에 70만9천 파운드의 범칙금을 거두었다.
그러나 카운슬은 과도한 단속이 아니라는 태도다.
킹스톤 카운슬 교통 담당 데이비드 커닝험 카운슬러는 "대부분 교통 범칙금은 킹스톤 중심가에서 나오는데 킹스톤 중심가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넓어 벌금이 많았다. 현재 교통 범칙금 제도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박스 교차점 벌금은 교통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것이니 운전자들이 특별히 주의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