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집값 폭등 이후 주택 구매자들은 런던 중심가를 포기하고 동쪽과 동남쪽 지역으로 몰린다고 영국 토지 등기소(Land Registry)가 조사 발표했다. 도한 이 조사에서 런던 버러 중 평균 집값이 30만 파운드 이하인 곳은 Barking&Dagenham, Bexley 등 단 두 군데에 불과했다.
토지등기소가 지난달 발표한 주택가격지표(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런던에서 집값이 가장 싼 곳은 바킹&다겐햄(Barking&Dagenham)으로 평균 28만8,809파운드였다. 하지만 이곳 역시 집값이 계속 급증해 유동적이다.
바킹&다겐햄 다음으로 싼 지역은 벡슬리(Bexley). 이 지역은 최근 급격히 개발되는 곳으로 학교가 많고 런던 중심가와 30분 이내 거리로 학교와 직장 모두 가까운 곳이라 자녀가 있는 가정이 주로 집을 사는 지역이 됐다.
에식스(Essex)의 바킹(Barking)은 런던 중심가에서 9마일 거리에 신축 아파트가 많아 첫 주택 구매자의 내집마련 지역으로 떠올랐다.
런던 부동산 업체 Stirling Ackroyd의 앤드류 브릿지 대표는 "켄싱톤(Kensington)과 첼시(Chelsea)가 런던의 중심이라는 말은 옛말"이라며 "뉴함(Newham)과 바킹 등이 새로 뜨는 지역으로 저렴한 집이 많아 인기가 높다."라고 했다. 뉴함은 런던 동쪽에 있으며 런던 버러 중 가장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평균 집값은 31만6,045파운드다.
한편, 런던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버러는 켄싱톤과 첼시였다.
런던 버러 중 집값이 가장 싼 지역 10선(2015년 9월 28일 토지등기소가 발표한 주택 가격 지표 중 발췌 : 지역-가격-1년간 상승폭 순)
1. Barking and Dagenham, £288,809, 11.7% 증가
2. Bexley, £297,507, 11.1% 증가
3. Newham, £316,045, 15.5% 증가
4. Sutton, £328,091, 8.5% 증가
5. Havering, £328,822, 12.4% 증가
6. Croydon, £344,018, 10.9% 증가
7. Enfield, £347,562, 12.0% 증가
8. Hillingdon, £352,202, 13.3% 증가
9. Redbridge, £371,694, 11.1% 증가
10. Greenwich, £372,993, 10.4% 증가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