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국 NHS 치과 진료비가 5% 인상된다고 BBC가 보도했다..
2017년 4월부터 기본 치료비는 20파운드가 넘고, 치아 크라운 작업과 같은 경우 240파운드 이상 든다.
영국 NHS 치과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3가지 밴드Band로 분류, 각 Band마다 진료비에 차등이 있다.
Band 1은 기본적인 검사, 엑스레이, 치석 제거 등으로 현재 18.8파운드에서20.6파운드로 오른다.
Band 2는 충치 치료, 발치, 신경 치료 등이 포함되는데 51.3파운드에서 56.3파운드로 인상된다.
가장 비싼 Band 3은 크라운 치료, 틀니, 브리지, 의치 제작 등으로 현재 기본가인 222.5파운드에서 244.3파운드로 오른다.
알리스터 버트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7년부터 2018년, 2년 사이 모든 치과 진료비를 약 5% 인상할 계획이다. 진료비는 NHS 치과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인상되는 만큼 의료 서비스도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치료비 인상은 치료비를 부담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라며 "어린이, 임산부,. 저소득층과 같은 무료 진료자는 계속 혜택을 받는다."라고 했다.
하지만 영국치과의사협회(British Dental Association)는 진료비 인상이 너무 갑자기 나온 결정이며 영국인의 치아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협회의 헨릭 오베르가드-닐슨 대변인은 치과 진료비 인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비용 부담으로 진료를 꺼리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진료비 인상으로 늘어난 수익이 다시 NHS 치과 발전 비용로 사용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병원과 환자의 거리감만 심하게 만드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한인헤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