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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대한민국, 북한, 연변, 영국 현지에서 볼 수 있는 21종 김치 레시피를 담은 책 ’21 어센틱 김치 레시피(21 Authentic Kimchi Recipes)’가 9월 26일 영국에서 발간된다. 
영국 킹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이자 본 책의 발행처인 KBCE(Korean British Cultural Exchange)는 함께 만들고 나누는 김장의 가치를 영국 현지에 알리고자 론칭된 ‘김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KBCE는 이 행사와 책 발간의 의의를 첫째, 세계 최초로 남한, 북한, 연변, 지역화된 민간 김치 레시피가 소개된 영자 요리 서적, 둘째 영국 복권기금 (The National Lottery Heritage Fund)에서 단독 지원한 최초의 한국 문화 관련 프로젝트, 셋째 영국 킹스턴 역사박물관에 소장, 영구적으로 보관 예정이라고 했다.
KBCE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유럽 최대의 코리아 타운인 영국 킹스턴 뉴몰든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북한, 연변 동포를 대상으로 엄선된 21개의 민간 김치 레시피를 엮어 책에 담았다.  
21 어센틱 김치 레시피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남한 김장 김치 외에도 북한 동포가 만든 보쌈김치와 명태 깍두기나 연변 동포가 만든 장밑에 김치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밖에도 매운 양념이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을 위해 만들어진 마늘 없는 김장 김치, 파프리카 김치 등 이색 김치도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또, 한식을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 독자를 위해 한식에 대한 간략한 소개, 각 지역별 특색 있는 김치와 김치 항아리를 지도에 그려 다양성을 부각했다. 김치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과 재료 등도 그림 및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특히, 이전에 영어로 출판된 여타 김치 레시피 책들과 비교했을 때 천일염, 태양초 고춧가루와 같은 한국산 재료(Korean ingredients) 사용을 추천한 점이 인상적이다.
장정은 KBCE 이사는 “이 책을 엮으면서 김치와 김장 전통을 통하여 남북한, 연변 동포들이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맞는 독특한 김치와 김장 문화가 형성되어 내려오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이 책을 통해 김치가 영국 내에 제대로 알려지고, 현지화되는 구심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1 어센틱 김치 레시피는 현재 김장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www.kimjangproject.com)에서 PDF 파일로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26일 론칭될 책은 현지 도서관을 비롯한 영국 공공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KBCE는 영국 내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2006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매해 9월 한가위 대축제, 10월 KPOP 영국 대회, 11월 김장 축제를 진행하는 킹스턴 코리아 페스티벌(Kingston Korea Festival)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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