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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BBC가 독도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사용한 독도 왜곡 지도를 한국 청년의 시정 요구를 받아들여 4개월 만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7월 23일 중국 정찰기와 러시아 폭격기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무단 진입했으며 러시아 군용기에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이 기사에서 BBC는 독도를 설명하며 <한국과 일본은 모두 1954년 한국이 점령한 '독도/다케시마'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며 'Dokdo/Takeshima'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했다. 더욱이 이 지도의 자료 출처를 한국의 국방부와 해양수산부로 표기해 한국에서 마치 공식적으로 '독도/다케시마 Dokdo/Takeshima'라고 표기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에 반크의 청년 리더 김현종 씨(연세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는 BBC 측에 시정 서한을 보내 "지도상 한국 영공과 한국 영토 내용 출처를 국방부와 해양수산부라고 표기한 것은 잘못이며 지도는 한국 정부가 독도와 다케시마 병기를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게 출처를 잘못 표시했다"며 "독도를 정확히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한국과 관련된 문제를 기사에서 다룰 때는 믿을 만한 출처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두 차례 보냈다.

 

BBC 측은 '답변하겠다'는 메일을 4차례 했으며 마침내 4개월 만인 12월 4일 "검토를 거쳐 기사에서 그 지도를 삭제했다"고 알렸다.

 

현재 BBC 홈페이지에 문제의 지도는 사라졌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모두 1954년 한국이 점령한 '독도/다케시마'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기사는 있다.

 

이를 두고 한국 청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영국 BBC가 잘못 표기된 지도를 삭제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국인이면 누구라도 외신에서 독도 관련 왜곡된 정보를 보면 시정을 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외신에 독도 왜곡 뉴스를 누구든 발견하면 시정할 수 있도록 영문 서한 보기를 '21세기 이순신 사이트'(korea.prkorea.com/kor/iam/knowhow.jsp)에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BBC의 독도 왜곡 지도를 바로잡은 김현종 씨는 올해 8월 호주 국가보훈부를 상대로 <홈페이지에 ‘the Sea of Japan’(일본해)으로만 표기돼 있는데 ‘East Sea’(동해)라는 표기를 함께 써달라>고 요청해 두 달 만인 10월에 '동해 병기'를 끌어낸 바 있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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