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런던 트라팔가 광장 일대 신호등이 런던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맞아 LGBT 상징하는 로고로 임시 교체된다 (출처: Transport for London)
런던시는 런던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맞아 트라팔가 광장 일대 횡단보도 신호등 파란불을 성 소수자(LGBT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상징하는 로고를 설치한다
20일 밤부터 50개의 신호등에 새 파란불 로고가 설치될 예정인데 로고 형태는 남자와 남자, 또는 여자와 여자가 손을 잡고 하트 모양을 만드는 디자인과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트랜스젠더 상징 로고도 사용이다.
지난해 비엔나 행사에서 영감을 받아 준비됐는데 사디크 칸 런던 시장 이 주도했다.
칸 시장은 "런던을 빛나게 하는 것은 다양성과 개성이다. 런던 시장이자 런더너로서 앞으로도 성 소수자들과 함께 일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12일에 발생한 미국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끔찍한 참사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한다"라고 했다.
일부 런던 지하철역에 있는 지정 버스킹 무대에 드래그퀸쇼와 성소수자 오디션 대회의 우승자인 Jack Feureisen의 공연도 열린다.
런던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의 총괄책임자 앨리슨 캠프스 씨는 "런던이 신호등 도안을 바꿀 만큼 이번 퍼레이드를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작은 로고이지만 런던시장과 런던교통국의 정성이 보이고 LGBT 운동을 지지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퍼레이드 인파는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랜도 참사의 여파에다 성 소수자들만이 참가하는 행사가 아니라 성 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힘쓰는 이들과 이를 지지하는 이들이 모두 참가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메트로폴리탄 경찰도 올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경호 인력을 크게 늘여 안전을 돕겠다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