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사기 테러 조심>하라는 교민 안전 공지문을 게재했다.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사기를 지하철역 에스칼레이터 손잡이, 쇼핑몰 화장실 화장지 폴더 사이 등에 설치해 시민들을 감염시키려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또한 <화장실 손건조기, 극장홀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며 대사관은 한 남성이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주삿바늘을 제거하는 사진도 공개하며 교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 측은 <해당 지역 방문객이나 교민들은 대중교통 및 대중시설 이용, 쇼핑몰 등 다중 밀집지역 방문시 신변안전에 더욱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런 정체불명의 주사기는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얼마전 호주 시드니 국제공항 화장실 휴지걸이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손이 자주 가는 곳에 숨겨져 있어 니들 트랩 Needle Trap 이라고 불리는 이 주사기를 설치한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