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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런던의 환경 오염과 혼잡한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런던의 쇼핑 중심가인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를 보행자 전용 도로로 만드는 계획이 나왔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토튼햄 코트 로드Tottenham Court Road에서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 역까지 옥스포드 스트리트 1.2마일 도로를 2020년까지 보행자 전용 도로로 바꿀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행자 전용 도로가 되면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현재 옥스포드 스트리트는 택시와 버스가 통행하며 일요일은 모든 차량이 다닌다. 평일에도 아침 7시 전과 오후 7시 이후에는 모든 차량이 다닐 수 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는 연간 2억 명이 다녀가는 런던의 최대 번화가로 270개의 버스 노선이 통과한다.

 

게다가 2018년 12월부터 새로운 엘리자베스 라인Elizabeth Line이 개통돼 크로스레일Crossrail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 노선에 있는 지하철 역인 토튼햄 코트 로드 역과 본드 스트리트 역을 통해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찾아올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이 지역 인파와 통행량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도 교통 체증이 심각하다. 옥스포드 스트리트에서 주중에 버스 최대 속력은 시속 4.6마일로 보행자 평균 속도 3.1마일과 거의 차이가 없다.

 

킹스 칼리지 런던 대학이 2014년에 시행한 조사를 보면 옥스포드 스트리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곳으로 나타났다.
칸 시장은 보행자 전용 도로로 바꾸면 런던의 공기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이곳이 누구나 쉽게 찾아오는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옥스포드 서커스는 때때로 보행자 전용 도로가 되곤 했다. 초대 시장인 켄 리빙스톤 시절인 2005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기간에 보행자 전용이 된 바 있으며 그 이후로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와 함께 두 도로는 방학 기간 여러 번 보행자 전용 도로가 됐었다.

 

계획은 두 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동쪽 도로(옥스포드 서커스에서 토튼핸 코트로드)가 우선 보행자 전용으로 바뀌고 서쪽 도로(옥스포드 서커스에서 본드 스트리트)가 뒤에 시행된다.
가장 큰 고민은 많은 버스 노선을 어떻게 변경 것인가. 전문가들은 주변이 대부분 주거지역이라 버스 노선이 바뀌면 교통 체증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칸 시장은 노선버스를 골목으로 운행하고 버스 운행 수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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